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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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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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유정

세대를 연결하는 오피스 디자인, 대학내일ES 사옥 ①

Editor's Commentary

젊은 조직문화를 가진 기업의 사옥은 어떻게 완성되었을까요? 카페테리아는 필수, 더 쾌적하고 직원들에게 친화적인 ‘요즘’ 오피스의 모습을 살펴보세요. 사이트 분석부터 공간 구성, 디자인 제안까지 기업에 꼭 맞는 오피스를 완성해간 스베의 ‘대학내일 ES 강서 사옥’ 프로젝트를 총 2편에 걸쳐 소개합니다. 1편은 디자인과 기획 과정 전반을, 2편은 착공 이후 공사 과정을 다룹니다.

대학내일 ES 사옥 로비 전경
대학내일 ES 사옥 로비 전경


대학내일 ES 사옥 최종 도면 조감도정면에서 바라본 대학내일 ES 강서 사옥의 모습


대학내일ES의 신사옥 프로젝트는 총 11개 층의 단독 사옥을 조성하는 작업으로 출발했습니다. 대학내일, NHR 등 6개의 법인으로 구성된 대학내일ES는 자회사를 위한 공유오피스를 포함해 대규모 신사옥을 조성하고자 했는데요.

스페이스베이스(이하 ‘스베’)는 ‘따뜻한 이웃’이라는 컨셉으로 사람 간, 세대 간 연결을 이끌어온 대학내일의 오피스를 조성했습니다. 젊은 조직 구성원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오피스 프로젝트였죠. 설계에만 2개월, 시공에만 6개월이 소요된 대학내일ES의 사옥 조성 과정에 대해 스베 김영은 디자이너와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이번 1편에서는 기획과 디자인 설계 과정을 집중적으로 살펴봅니다.



지역과 기업문화를 연결하는 디자인 컨셉을 찾다


따뜻한 감성이 느껴지는 대학내일 ES 사옥 1층 로비 전경

Q. 대학내일ES 신사옥은 ‘따뜻한 이웃‘이라는 컨셉이 눈에 띄는데요. 어떤 과정으로 도출된 컨셉인지 소개해주세요.

우선은 기업의 철학과 문화를 공간에 잘 담아내고 싶다는 마음에서 출발했어요. 대학내일ES는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돕는 좋은 조직문화를 갖고 있는데, 오피스 공간에서부터 그러한 문화를 느낄 수 있길 바랐어요.

세대를 읽고, 세대 간 연결을 만드는 것은 대학내일ES의 기업 미션이었는데요. 대학과 기업을 연결하는 다양한 비즈니스 활동을 하고 있기도 하죠. 이처럼 사람 사이의 연결과 소통을 이끌어온 기업의 철학이 마치 친근한 ‘이웃’의 역할과도 같다고 생각했어요. 따라서 ‘따뜻한 이웃’이라는 오피스 디자인 컨셉을 제안하게 되었습니다. 마침, 신사옥이 위치한 화곡이 컨셉과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지역이기도 했거든요.


3D 모델링으로 작업한 대학내일 ES 사옥 상상도


Q. 신사옥이 자리 잡은 ‘화곡‘의 지역에 대해 어떻게 해석하셨는지 궁금해요.

화곡은 기존 오피스가 있던 공덕에 비해 교통이 편하거나 젊은 상권이 발달한 지역은 아닌데요. 기업에서도 화곡으로 이전하는 구성원들이 만족할 수 있을지 우려했다고 해요. 하지만, 사이트 분석을 하다 보니 화곡이라는 지역에서 독특한 매력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바로, 여전히 ‘이웃’이 남아 있는 동네라는 점이었는데요. 개발이 더딘 덕분에 지역 상권이 남아 있고, 오랜 기간 한 자리를 지켜온 점포들도 있어요. 수십 년간 변화해온 주택의 모습이 한데 섞여 있는 주거 지역이 있기도 했죠.

이렇게 따뜻한 이웃이 남아 있는 지역이 기업의 성격과도 맞닿아 있다고 파악했어요. 비즈니스를 살펴보면, 대학내일은 대학생들을 위한 미디어를 만들고, NHR은 다시 대학생이 취직을 준비하고 사회의 구성원이 되어 가는 과정을 돕는 역할을 하잖아요. 화곡이라는 새로운 지역에서 대학내일 신사옥은 ‘따뜻한 이웃’이 되어 사람, 기업, 세대를 연결한다는 점을 기획 설계 단계에서 적극적으로 제안했어요. 이처럼 오피스가 위치할 지역에 대해 디자인으로 설명하는 것도 오피스 인테리어를 담당하는 회사에서 해내야 하는 역할이라고 생각했죠.


(좌)교차 패턴으로 패브릭의 느낌을 낸 타일 바닥재 (우)간접조명이 따스한 느낌을 주는 벽체


Q. 도출한 컨셉이 공간에는 어떻게 구현되었나요?

공간 곳곳에서 따뜻함을 느낄 수 있도록 형태와 마감재를 세심하게 신경 썼어요.

예를 들면 1층 로비의 바닥은 타일 패턴이 교차로 엮이면서 타일이지만 패브릭처럼 따뜻한 감각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했어요. 벽체는 대칭 구조로 디자인해 안정감이 느껴집니다. 자연스러운 곡선 형태로 간접조명을 구성해 더 부드럽고 따뜻한 공간을 완성했어요.


(좌)둥근 곡선이 돋보이는 라운지 소파 (우)곡선의 포인트가 들어간 빅테이블 하부 다리의 모습


신체와 가까이 닿는 곳은 곡선을 사용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들었어요. 라운지의 소파나 테이블 상판의 라인을 둥글게 처리해 시각적으로도, 촉각적으로도 편안하게 느껴지고요. 빅테이블의 하부 다리에도 곡선의 포인트가 들어가도록 제작했어요. 천장의 조명 라인, 구형 펜던트 조명, 원형 테이블 모두 친근하고 따뜻한 곡선의 형태감을 강조합니다.


웜그레이 컬러와 패브릭 소재의 따스함이 공간에 깊이감을 부여하는 목모보드 마감재


목모보드와 타공석고라는 마감재는 따뜻함과 깊이감을 공간에 부여해요. 오피스 내 흡음률을 높이는 효과도 있고, 시각적으로도 따뜻함이 느껴지는 마감재입니다. 목모보드의 러프한 물성이 주는 따뜻함, 웜그레이와 웜화이트 도장의 색채가 주는 따뜻함을 적극적으로 활용했어요.


큰 면을 작게 분할해 공간의 다채로움을 연출한 대학내일 ES 사옥 실내 모습


면 분할은 공간에 따뜻함과 깊이감을 주는 주요한 디자인 전략이었어요. 큰 면을 작게 분할해 나가는 과정은 디자이너에게는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이긴 하지만, 공간에 자연스럽게 깊이와 다채로움을 줄 수 있어요. 그래서 스베는 면과 색을 계속 작게 나누어서 모던함 속에서도 따뜻한 변주를 느낄 수 있도록 공간을 설계했습니다.


3D 모델링으로 완성한 대학내일 ES 사옥 내 조경 상상도


Q. 사옥은 기업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장치이기도 한데요. 대학내일ES의 정체성을 사옥 전반에 어떻게 녹여냈는지 궁금해요.

기업의 컬러인 ‘보라색’을 조경 계획을 통해 드러내고자 했어요. 대학내일ES의 사옥은 테라스나 중정과 같이 외부 공간의 비율이 높은 건물인데요. 조경이 들어가는 공간마다 여러 계절에 걸쳐 피는 보라색 꽃을 심어서 자연스럽게 기업의 대표 컬러를 드러냈어요. 파사드에 배치된 로고 사인의 컬러와도 잘 어우러지고요.


대학내일 ES 사옥 1층 후면 실외 조경 설계도대학내일 ES 사옥 4층 테라스 조경 설계도

조경 계획 수집 과정


직원들이 출근하고 싶어지는 오피스 계획하기


본관과 별관을 연결하는 복도 공간

Q. 총 11개 층에 달하는 오피스인데요. 층별로 특징적인 공간 구성을 소개해주세요.

지하 2층은 직원 복지를 위한 편의시설로 헬스장과 샤워실을 배치했습니다. 1층은 웰컴 로비와 함께, 클라이언트의 의견에 따라 물건을 이동하기 용이한 창고를 두었고요. 2층은 미팅룸으로만 구성했는데요. 무빙월을 활용해 회의에 참여하는 인원에 따라 회의실의 규모를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어요. 3층은 자회사의 전직원이 사용 가능한 공유 오피스입니다. 4층부터 6층까지는 메인 업무 공간을 배치하고, 7층은 북카페와 스낵바가 있는 카페테리아로 활용해요. 8층은 옥상 테라스가 있는 공간으로 식사가 가능한 카페테리아입니다.


3D 모델링으로 구현한 1층 로비 1차 제안 모습

1층 1차 제안

클라이언트와 협의를 통해 도출한 1층 로비 최종 시안

1층 최종안

실제 대학내일 ES 사옥의 1층 로비 전경

실제 구현된 1층 로비 모습


Q. 초기 제안과 최종안이 달라진 층이 있다고 들었어요. 클라이언트의 실제 니즈를 반영하며 어떻게 공간을 발전시켜 나갔나요?

초기 제안에서 1층을 카페로 제안했는데요. 행사를 진행하는 업무가 많다는 기업 특성에 따라 물건을 쉽게 출납하는 ‘창고’로 주 용도를 바꾸게 되었어요. 오피스의 분위기를 조성하는 ‘카페’를 제안하고자 했던 디자이너로서는 충격적인 변화였는데요.(웃음) 비록 로비는 간소화되었지만, 그런데도 보통 기업의 엘리베이터 홀처럼 차가운 느낌이 나지 않길 바랐어요. 공간 곳곳에 형태적으로 작은 변주를 주고, 인조 식재를 활용해 기업을 대표하는 로비의 느낌을 더 강조했습니다.

카트가 이동하기 쉽도록 바닥 마감재를 대형 마트에서 사용하는 비닐 소재로 사용해달라는 요청도 있었는데요. 사옥의 1층은 기업의 얼굴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에 타일로 고집스럽게 제안드렸어요. 대신, 물건을 끌고 다니기 용이하도록 작은 타일에서 큰 타일로 변경해 패턴을 다시 제작했고, 실용성과 심미성을 모두 확보하고자 했습니다.


대학내일 ES의 조직문화 색깔을 잘 반영한 라운지 공간 모습


Q. 대학내일ES는 젊은 조직문화로 알려져 있는데요. 이런 조직의 특성을 공간 디자인에 어떻게 반영했나요?

젊은 문화를 가진 기업은 무엇보다도 구성원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오피스를 조성하는 데 많은 관심을 기울여요. 쾌적하고 카페 같은 공간을 구성해서 직원들을 끌어들이고자 하고요.

오피스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TF팀과 함께 적극적으로 의견을 주고받았는데요. 우선은 서로 따뜻하게 대화를 나누는 분위기를 구성하고자 했어요. 라운지와 테라스 공간을 통해 서로 자연스럽게 마주치고 이야기할 수 있는 공간을 디자인했습니다.

또, 복지 공간을 충분히 확보해 오피스에 출근하는 것이 즐겁게 느껴지도록 만들었어요. 헬스장, 샤워실, 수면룸과 안마실까지 배치해서 직원들이 쾌적한 업무 공간을 누릴 수 있죠.


대학내일 ES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은 마사지실 모습


Q. 대학내일ES 오피스에는 직원 복지 공간의 비율이 유독 높은 편인데요. 그중에서도 인테리어를 준비하는 기업에 꼭 추천하고 싶은 공간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마사지실’을 추천합니다. 스베는 늘 완공 1년 후에 오피스를 다시 방문해 구성원들이 공간을 어떻게 사용하고 계셨는지 확인하는데요. 거의 모든 기업에서 구성원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공간을 꼽아보면, ‘마사지실’이 나오거든요.(웃음) 오피스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는 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복지 공간인 것 같습니다.



Q. 설계에 2개월, 시공에 6개월이 걸렸다고 들었어요. 프로젝트 기간 클라이언트와의 협업 과정은 어땠나요? 원활한 소통을 위해 활용한 방식이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스베’는 클라이언트와 빠르게 소통하는 일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메일과 대면 미팅 외에도 프로젝트 채팅방을 많이 사용합니다.

대형 오피스 프로젝트는 각 영역에 따라 담당자가 세분화되는데요. 브랜딩, 업무공간 효율, 통신, 출입통제, 주차 리프트 등 서로 다른 분야의 담당자들과 각각 소통해야 하죠. 대학내일ES 프로젝트에도 TF팀 내부에 분야별로 담당자가 배치되어 있어, 담당자마다 개별 미팅을 해나가며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일주일간 3개 팀과 서로 다른 내용의 미팅을 진행하기도 했어요. 이처럼 오피스 프로젝트의 경우, 수많은 담당자들과 원활하게 내용을 공유하는 일이 무척 중요합니다.



젊은 조직문화를 가진 오피스는 단순히 통통 튀는 형태와 색채로 드러나지 않습니다. 그보다는 오피스를 조성하는 과정 전반에 걸쳐 구성원을 위하는 마음을 공간에 담습니다. 오피스는 새로운 직원들을 유입하고, 기존 직원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죠. 스베는 기업 구성원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수차례의 미팅을 진행하고, 기업에 꼭 맞는 오피스 디자인을 제안합니다.

이번 1편에서는 대학내일ES 사옥의 설계와 디자인 과정을 살펴보았습니다. 다음 2편에서는 착공 이후의 과정을 담아 현장에 더 밀착된 이야기를 전달할 예정이에요. 설계부터 착공까지, 스베의 오피스 디자인에 담긴 비하인드 스토리를 기대해주세요.


*사진,디자인 제공_스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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