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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2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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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샘물

오피스 디자인의 무드를 결정하는 마감재의 모든 것

Editor's Commentary

실내 인테리어의 분위기를 결정짓는 거대한 캔버스, 바로 ‘벽’입니다. 하지만 막상 인테리어를 시작하면 낯선 용어와 수많은 마감재 종류 앞에서 막막함을 느끼곤 하죠. 이번 글에서는 오피스 공간 디자인에 주로 사용되는 도장, 목재, 패브릭, 필름 등 대표적인 벽 마감재의 특성과 시공 노하우를 집중 조명합니다. 소재별 특징부터 스베팀의 실제 사례와 디테일한 팁까지. 우리 사무실에 꼭 맞는 옷을 입히기 위한 선택의 기준을 확인해 보세요.

다양한 실내 인테리어 마감재의 모습
다양한 실내 인테리어 마감재의 모습

도장 (페인트)

도장은 공간의 배경을 만드는데 가장 많이 쓰이는 마감 방식입니다. 실내 인테리어에서는 냄새가 적고 건조가 빠른 수성 페인트를 주로 사용하는데요. 스베는 기본적으로 바탕면을 고르는 작업 후, 프라이머와 실러를 바르고 그 위에 상도(Top coat)를 2회 이상 올리는 방식을 권장합니다. 이렇게 도막의 두께를 충분히 확보해야 발색이 선명하고 내구성이 높아지기 때문이죠.


이미지 제공 : 벤자민무어 페인트


어떤 종류를 선택해야 하는지 어렵다면?
'페인트 광택 정하기'

페인트는 단순히 색을 입히는 것을 넘어 광택과 질감을 통해 공간의 밀도를 결정짓는 역할을 합니다. 광택도는 표면의 빛이 얼마나 반사되는지에 따라 결정되는데요. 이는 공간의 분위기 뿐만 아니라 유지, 관리의 편의성과도 연결됩니다. 실내 인테리어에 자주 쓰이는 광택 종류를 간단히 살펴볼게요.


페인트 광택도의 스펙트럼. 페인트 광택도에 따라 공간의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다. (이미지 제공 : sherwin-williams)


✔️ 무광 / 플랫(Flat) : 광택이 거의 없어 빛을 부드럽게 흡수합니다. 벽면의 미세한 요철을 감춰주며, 깊고 차분한 컬러감을 연출하기에 가장 적합합니다.

✔️ 에그쉘 : 달걀 껍데기 정도의 은은한 저광택입니다. 공간에 적당한 활기를 주면서도 눈부심이 적어, 모니터를 장시간 보는 업무 공간에 가장 안정적인 선택지입니다.

✔️ 새틴 (Satin) : 진주처럼 매끄러운 중간 정도의 광택이 돕니다.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지만, 오염 발생 시에 부분 보수가 무광에 비해 까다로운 편인데요. 따라서 벽 상태가 매우 양호하거나, 사람의 손이 덜 타는 포인트 벽면에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왼쪽부터 매트, 새틴, 글로스 광택도를 비교해볼 수 있다. (이미지 제공 : sherwin-williams)


색다른 질감을 원한다면?
'텍스처로 입체적인 표정 더하기'

무늬 없이 칠해진 페인트 마감이 단조롭게 느껴진다면, 텍스처가 있는 특수 도장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 노말 스프레이 : 아크릴릭 텍스처 마감재를 스프레이 건으로 분사하여 마감합니다. 평면적인 페인트와 달리 입체적인 표면 질감을 만들어낼 수 있어요.

✔️ 스타코 사하라 : 아크릴 레진을 베이스로 불규칙한 모래 입자 효과를 낸 마감재입니다. 자연 풍화된 듯한 거칠고 고급스러운 질감이 공간에 무게감을 더해줍니다.


텍스처가 있는 특수 도장을 활용해 다양한 질감과 분위기를 낼 수 있다. (이미지 제공 : 테라코 코리아)


💡스베팀의 추가 Tip
패턴이 강한 텍스처를 사용할 때는 색감을 조정
해 공간에서 지나치게 도드라지지 않도록 하고, 반대로 색감이 강한 마감재를 사용할 때는 패턴이 단순한 텍스처를 선택해 균형을 맞춥니다. 이렇게 텍스처와 색감을 함께 조절하며 공간 전체의 조화를 맞출 수 있어요.


✅ 실제 사례 살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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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제공 : 스베


목재

자연 소재 특유의 깊이 있는 색감과 결은 공간에 시각적인 따뜻함을 가져다줍니다. 특히 오피스에는 모니터와 전자기기 등 차가운 금속이나 유리가 주를 이루는데요. 이런 환경에서 목재는 심리적인 안정감을 주는 가장 효과적인 소재가 될 수 있죠.


이미지 제공 : 핀터레스트


목재의 특성 이해하기

숲이나 한옥, 오래된 절에 들어갔을 때 느껴지는 특유의 포근함을 기억하시나요? 목재는 이처럼 공간의 ‘체감 온도’를 따뜻하게 바꾸는 힘이 있습니다. 차가운 공기를 중화시켜주는 덕분에, 다수의 구성원이 모여 소통하고 관계를 맺는 타운홀, 교육장, 커뮤니티 라운지 등에 자주 활용되는 소재이기도 하죠.

최근에는 목재가 가진 ‘지속 가능성(Sustainability)’의 가치 또한 재조명 받고 있습니다. 목재는 성장 과정에서 흡수한 탄소를 내부에 고정해 저장하는 대표적인 친환경 자재입니다. 즉, 오피스 인테리어에 목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탄소 발자국을 줄이고 환경을 생각하는 기업의 건강한 철학을 담아낼 수 있습니다.


스베팀은 <원티드 커뮤니티 살롱 프로젝트>에서 목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따뜻한 분위기의 공간을 연출했다. (이미지 제공 : 스베)


우리 공간에 딱 맞는 목재,
어떤 기준으로 골라야 할까요?

목재는 공산품이 아닌 자연물입니다. 그렇기에 같은 나무 종류라도 미세하게 색감이 다를 수 있는데요. 원하는 컬러를 정확하게 맞추기 위해 샘플을 주고 받으며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죠. 또한 목재는 살아있는 소재처럼 공간의 온도와 습도에 반응해 수축과 팽창을 반복합니다. 이는 하자라기보다 목재 고유의 특성이라 볼 수 있습니다. 이런 특징을 고려해, 우리의 공간이 목재를 활용하기에 적합할지 충분히 상의하고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베팀의 추가 Tip
목재는 자연 소재의 특성상 미세한 색감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스베는 원하는 컬러와 무드를 정확히 구현하기 위해 시공 전 다양한 톤의 샘플을 주고 받으며 확인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또한 온도와 습도에 따라 수축과 팽창이 일어나는 자재의 특성을 고려하여, 사전에 클라이언트에게 이러한 특징을 충분히 안내하고 있습니다.


✅ 실제 사례 살펴보기

<원티드 커뮤니티 살롱 프로젝트>에서 목재가 활용된 실내 공간 사례를 구경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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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제공 : 스베


필름

흔히 시트지로 통칭하여 불리지만, 이번에 소개할 소재의 정식 명칭은 ‘인테리어 필름’입니다. PVC(폴리염화비닐) 뒷면에 점착 처리가 된 전문 마감재로, 일반적인 시트지와는 엄연히 다른 소재입니다. 인테리어 필름은 큰 공사 없이 비교적 간단하게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높은 가성비와 인테리어 효과 덕분에 오피스를 포함한 다양한 실내 인테리어에 자주 활용됩니다.


인테리어 필름은 다양한 패턴과 질감을 현실감있게 구현해낼 수 있다. (이미지 제공 : studio periphery)


인테리어 필름 특성 이해하기

필름의 가장 큰 무기는 압도적인 다양성입니다. 최근에는 기술의 발전 덕분에 실제 소재와 육안으로 구별하기 힘들 만큼 정교한 퀄리티를 자랑하는데요. 따뜻한 우드, 거친 질감의 스톤, 차가운 메탈, 패브릭이나 가죽까지. 천연 소재가 가진 고유의 패턴과 질감을 리얼하게 구현해냅니다. 덕분에 비용이나 시공 상의 제약으로 실제 자재를 쓰기 어려운 상황에서 합리적인 대안이 될 수 있죠.


인테리어 필름의 장점은 압도적인 다양성이다. 또한 유지 관리에도 최강점을 갖고 있다. (ChatGPT 생성 이미지)


오피스나 많은 사람이 오가는 환경에서 필름은 필수로 활용되는 소재이기도 합니다. 다른 소재에 비해 유지관리의 최강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도장이나 벽지에 비해 스크래치와 찍힘이 강하고, 오염이 되어도 물걸레로 쉽게 닦아낼 수 있어요.

이런 내구성 덕분에 손때가 타기 쉬운 복도, 엘리베이터 홀, 탕비실, 문틀 등에 주로 적용됩니다. 또한 유연한 소재 특성상, 목공이나 도장으로 마감하기 까다로운 굴곡진 면이나 둥근 기둥도 이음새 없이 깔끔하게 감쌀 수 있어 시공 과정에서도 효율적인 자재입니다.


💡인테리어 필름과 시트지의 차이점?
얇고 찢어지기 쉬운 시트지와 달리, 인테리어 필름은 두께감이 있고 표면 강도가 훨씬 높아 스크래치와 오염에 강한 내구성을 자랑합니다. 덕분에 인테리어 필름은 오피스, 상업 공간의 마감재로서 손색이 없죠.


패브릭

패브릭은 아름다움과 기능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마감재입니다. 딱딱한 벽 대신 패브릭을 입혔을 때, 공간은 단순히 보기에 좋은 것을 넘어 오감을 자극하는 요소로 변모합니다. 패브릭 마감재의 시공법은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어요.

(1) 글라스울, 멜라민폼 등 소리를 흡수하는 내장재를 천으로 감싸 패널 형태로 붙이는 방식

(2) 벽면 위에 패브릭 원단을 팽팽하게 당겨 씌워 마감하는 방식


패브릭 특성 이해하기

패브릭은 직접 손으로 만졌을 때 독특한 촉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유의 부드럽고 두께감 있는 촉감 덕분에 공간에 대한 심리적 거리감을 좁혀주는데요. 기능적으로는 불필요한 반사음을 흡수해 말소리의 명료도를 높여주기도 하죠. 그래서 정확한 의사소통이 필요한 회의실이나 강의실 등에서 일반 흡음재보다 심미성이 뛰어난 대안으로 활용됩니다. 특히 소재감이 돋보이는 중성 컬러의 패브릭을 적용하면, 마치 고급 호텔 라운지에 온 듯한 차분하고 깊이 있는 무드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패브릭 소재를 벽면에 활용한 스베팀의 실제 사례. (왼쪽) UTC 오피스 프로젝트, (오른쪽) jujube 다이닝 레스토랑 (이미지 제공 : 스베)


중요한 클라이언트가 머무는 공간,
왜 패브릭 마감을 추천할까요?

패브릭은 소리 뿐만 아니라 빛을 머금는 소재입니다. 중요한 클라이언트를 맞이하는 대회의실이나 프라이빗한 상담실에 패브릭 마감을 추천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죠. 창가나 조명이 비스듬히 떨어지는 벽면에 패브릭을 배치하면, 특유의 직조감에 따라 미세한 결의 차이가 드러나는데요. 이는 평면적인 벽지나 페인트로 구현하기 힘든 입체적인 밀도감을 줍니다. 덕분에 시각적인 고급스러움과 청각적인 편안함을 동시에 제공합니다.


💡스베팀의 추가 Tip
패브릭 소재를 활용하면 소리를 흡수해 방음 성능과 함께,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어요. 특유의 텍스처로 고급스러운 무드를 줄 수 있습니다. 중요한 고객들이 오고 가는 대회의실, 상담실같은 공간 뿐만 아니라 창에 빛이 비추는 패브릭 패턴 월로 활용해도 좋아요. 짜임으로 인한 미세한 결의 차이를 선택할 수 있으며, 고급스러운 느낌을 동시에 연출할 수 있죠.


벽은 공간의 가장 넓은 배경이자, 시선이 가장 오래 머무는 곳입니다. 그렇기에 어떤 소재를 입히느냐에 따라 우리 사무실의 공기와 업무 경험이 달라질 수 있죠.

단순히 보기에 좋은 것을 넘어 소리와 빛, 그리고 기능까지. 고려해야 할 것이 막막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럴 땐 가장 넓은 면, 벽에서부터 고민을 시작해 보세요. 기업의 정체성과 공간의 쓰임에 꼭 맞는 옷을 입히는 과정의 첫 걸음이 될 수 있습니다.

스베는 공간의 목적과 기업의 컬러를 깊이 고민하며, 수많은 선택지 중 가장 최적의 자재를 제안합니다. 우리 회사에 딱 맞는 오피스 인테리어, 그 고민의 시작을 스베가 함께 도울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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